아내가 꼬마를 데리고 나간 사이에 임무가 주어졌다. 원래는 같이 나가려고 했으나 일주일 내 먹을 반찬이 없었어서 뭔가 하려고 재료를 사놓았기도 했고 또 그걸 하려면 밤이 늦어질 것이 뻔했기 때문에 먼저 그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합치했다. 요 근래 맛살 볶은 것이 맛있다고 꼬마가 말해줘서 맛살이나 야채랑 좀 해서 볶으려고 했는데, 있는 재료를 털겸 해서 하다보니 정리까지 한 두어 시간 반은 주방에서 보낸 것 같다. 사실 걸린 시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 뭔가를 만드는 시간 중에 재료 손질이 4할, 설거지가 4할이고 그것들을 섞고 지지고 볶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도 않는다. 20200517 감자볶음 . . 재료 감자 2개, 당근 2개, 소시지 검지손가락 하나 반만한 것 4개 . . 간단한 방법 감자, 당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