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뉴욕 In New York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 8-3, 050-5509-5000, https://www.diningcode.com/profile.php?rid=zC7W9X4V5qNn)
2017년 8월의 방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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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도 모르고 주소를 찍고 방문하게 되었는데,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가게 근처에 주차공간이 있고 가게 앞에서 발렛파킹을 해주셨던 것 같다.
사진을 찍어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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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가게의 입간판을 보고 원테이블 레스토랑이라니 이게 무슨 말이야 언뜻 생각하면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인가 또 내가 살면서 이런 곳을 방문할 일이 있구나 싶었는데, 결론적으로 거의 삼 년이 지난 지금 와서 원테이블, 파인다이닝에 대해 생각해보면, 어차피 주간 회의 마냥 매주 방문할 것이 아니고 특별한 날에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면 가끔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싶다. (파인다이닝에 대한 간단한 정보와 이를 드리블하는 두 아저씨의 만담은 여기: https://www.youtube.com/watch?v=71Ax9KRZ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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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테이블 레스토랑이라고 하면 말 그대로 한 번에 한 테이블의 손님만 받아서 전채부터 후식까지 일체의 식사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공간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 또 그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종의 합체로봇이다.
나의 경험이래봤자 별 거 없지만, 메뉴를 개발하고, 그것을 위한 장을 보는 일 뿐 아니라 서빙까지 셰프가 주도적으로 진행한다-고 밥 먹으면서 설명을 들었다.
이 날 방문한 가게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고, 착석 후에 간단하게 메뉴에 대해서 설명해주신 후에 요리를 시작하신다.
런치에 한 팀, 디너에 한 팀으로 운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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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나누면서, 사진을 찍으면서 기다리다보면 준비되는대로 음식을 차례차례 서빙해주시고, 서빙되는 음식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주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채부터 시작해서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거쳐
피자와 후식도 나왔던가 사진이 없는데 아마 그랬던 것 같다.
음식은 아주 만족스러웠고 무엇보다 담당서버가 셰프인데 매니저처럼 설명도 해주고 하니 어머니가 자주 하시는 표현을 빌리자면 대접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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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게를 꾸며놓는 데에 공을 많이 들었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지
왜냐하면, 당시에 들었던 생각을 되새김질 해보자면, 사실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야 무궁무진하게 많을진데 원테이블 식당이라는 것이 단순히 맛있는 밥을 입에 넣어주고 그치는 목적이 아닌 것을 생각해봤을 때, 가게 위치를 네비게이션에 찍으면서부터, 주차를 하면서, 또 가게를 들어서자마자 느끼는 인상이나,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할 수 있게 만드는 분위기, 시선이 떨어지는 곳에서 마주하는 것들까지 모두 신경을 써야하고 그것들이 잘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하니 어려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식사 비용을 생각했을 때 다소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라고 말하기에도 사실 비싼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 가족이 밖에서 한 식사 중 선명하게 남아 있는 좋은 기억들 중 하나인 것을 고려해보면 그냥 어쩌다 한 번 특별한 날에 방문해 좋은 기억을 남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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